<p></p><br /><br />강원 영월군의 한 산골마을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이웃 주민들이 성폭행한 사건을 어제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. <br> <br>그런데 이 여성은 자신과 함께 살던 큰아버지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피해 여성은 5살 때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집을 나간 이후 큰아버지 집에서 지내왔습니다. <br> <br>의지할 수 있는 가족은 큰아버지와 할머니가 전부. <br> <br>그나마 10여 년 전 할머니가 이사를 가면서 큰아버지가 유일한 가족이 됐습니다. <br><br>큰아버지 집은 안전한 안식처가 됐어야 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. <br><br>"피해 여성은 할머니와 큰아버지 이렇게 셋이 함께 이 마을에서 지냈는데요. <br><br>큰아버지도 친조카인 여성의 몸에 손을 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" <br><br>경찰은 조카를 성추행한 혐의를 적용해 큰아버지를 검찰에 넘긴 상황. <br> <br>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큰아버지는 강원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영월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민들은 큰아버지를 비롯해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김민정
